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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슈퍼마켓 체인, 푸틴 대통령 발언에 식료품 가격 전격 인하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등 2020/12/18
☐ 러시아의 대표 슈퍼마켓 체인인 엑스파이브(X5 Retail Group)가 식료품 가격을 전격 인하함.
- 12월 16일 엑스파이브는 빵·파스타·스튜·차·감자·우유 등 러시아인의 핵심 식료품에 대한 마진을 취하지 않겠다고 발표함.
- 엑스파이브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식품 소매업체로, 러시아에서 소규모 편의점부터 대형할인점까지 다양한 가맹점을 보유함.
☐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내 식료품 가격이 너무 높다고 일갈을 한 후 엑스파이브의 가격 인하가 발표됨.
- 푸틴 대통령은 각료 회의에서 실업률이 올라가고 임금은 떨어지는데 생활필수품의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면서, 내각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라고 지시함.
- 엑스파이브는 성명을 통해 순전히 자발적인 의도로 가격을 낮춘다고 발표함.
- 한편 이반 페디아코프(Ivan Fedyakov) 인포라인(INFOLine) 국장은 엑스파이브가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서 가격을 인하하는 게 아니라 가격 경쟁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함.
☐ 러시아 60여 곳의 식품 소매업체가 식물성 기름 및 설탕 가격 억제에 합의함
- 식품 소매업계는 설탕 소매가격을 1kg당 최대 45루블(한화 약 675원)로, 해바라기씨유 소매가격을 1L당 110루블(한화 약 1,650원)로 제한하는 데 합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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