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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미, 러시아제 S-400 구매한 터키에 제재 발표 … 터키 반발

튀르키예 BBC 등 2020/12/18

□ 12월 14일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S-400을 구매해 운용하고 있는 터키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함.
- 마이크 픔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부 장관은 최근 터키가 S-400 구매를 비롯해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터키의 행보는 미국의 국방과 군사 기술의 안보를 위협하므로 터키에 최고 수준의 제재 조치를 단행한다고 설명함.
- 이번 제재에 따라 미국은 터키로의 모든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터키 방위 산업의 중추 기관인 터키국방산업협회의 인가를 취소했으며, 터키국방산업협회 관계자들의 자산을 동결함.
- 폼페이오 장관은 터키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 안보 협력국인 만큼 터키 정부는 즉시 미국과 협력해 S-400 수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함.

□ 이에 12월 15일 이스마일 데미르(İsmail Demir) 터키국방산업협회(SSB, Turkish Defense Industries Presidency) 회장은 미국을 겨냥해 터키가 완전히 독립적인 국방 산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응대함.
- 데미르 회장은 미국의 대(對) 터키 제재는 국내 국방 산업 발전을 방해할 수 없을 것이며, 시민들이 이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밝힘.
- 더불어 회장은 터키와 미국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인 만큼 미국의 이번 제재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여러 부문에서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임.
- 한편 터키 외교부는 미국의 이번 제재가 양국의 외교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미국에 제재 조치를 재고할 것을 촉구함.
-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교부 장관 또한 미국의 대터키 제재는 국제법에 반한다며 미국을 비난함.  

□ 현재 미국과 터키는 터키의 S-400 배치를 두고 갈등하고 있음.
- 특히 2020년 10월 터키가 S-400을 시험 발사한 이후 양국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음.
- 이에 대해 터키는 미국이 자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어트(Patriot)를 터키에 판매하는 것을 거부했으므로 차선책으로 S-400을 구매했다고 항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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