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이스라엘, 2021년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 … 연립정부 붕괴

이스라엘 Times of Israel 등 2020/12/24

□ 이스라엘 국회가 현지 시각으로 12월 22일 자정까지 2021년도 예산안을 가결하는 데 최종 실패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2021년 3월 23일에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됨.
- 이스라엘 연립 정부는 마지막까지 예산안 통과 기한을 연기하려고 했으나 이를 현실화하지는 못했음.
- 이로써 이스라엘 국회는 자동으로 해산되었으며, 이스라엘은 지난 2년 사이에 무려 4번이나 총선을 진행하게 됨.

□ 이스라엘 연립 정부의 두 핵심축인 리쿠드당(Likud)과 청백당(Blue and White)은 이번 정치적 위기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임.
- 리쿠드당의 총재인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총선을 되풀이하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청백당 대표인 베니 갼츠(Benny Gantz)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리쿠드당과의 합의를 어겼다고 비판함.
- 반면, 갼츠 장관은 네탸나후 총리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으며, 오히려 네탸나후 총리는 자신의 부패 혐의를 덮기 위해 총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함.
- 앞서 2020년 4월 양 정당의 대표는 총리직을 서로 번갈아 가며 수행한다는 조건으로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데 합의한 바 있음.
- 당초 합의대로라면 네타냐후 총리는 18개월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며, 이후 3년의 임기는 갼츠 장관이 맡을 예정이었음.

□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총리직을 갼츠 장관에 위임하는 것보다는 아예 ‘판을 뒤엎는’ 쪽을 선택했다고 분석함.
- 네탸나후 총리와 리쿠드당은 이번 총선에서 자신들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의 미숙한 코로나19 대응과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스캔들로 인해 전망이 매우 불투명함.
- 청백당 또한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음.
- 실제로 현지 방송국인 채널21(Channel 21)이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청백당이 차지할 의석은 지난 총선보다 무려 27석 줄어든 6석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