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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부, 주류 판매 금지령 재추진 … 주류 산업 반발
남아프리카공화국 CGTN, Associated Press 2020/12/31
□ 12월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맥주산업협회(BASA, Beer Association of South Africa)가 정부의 주류 판매 금지령에 반대한다고 발표함.
- 패트리샤 필레이(Patricia Pillay) 남아공맥주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미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주류 판매를 금지한 결과 국내 주류 산업이 142억 란드(한화 약 1조 585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호소함.
- 또한, 필레이 회장은 정부의 조치로 일자리가 7,400여 개 사라졌으며, 국내 맥주 양조장의 30%가량이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함.
- 더불어 회장은 정부가 주류 판매를 금지하면 소비세 등 세수도 악화될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생산·유통되는 주류가 늘어나면서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에 큰 해악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함.
□ 앞서 12월 28일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발표했음.
- 이에 따라 주류 판매는 물론이고 주점 운영이 전면 금지됨.
- 또한, 케이프타운(Cape Town),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더반(Durban) 등 해안 도시에서 모든 수영장 및 해변 운영 또한 금지됨.
- 야간 통행 금지령은 오후 9시에서 익일 새벽 6시까지로 이전보다 4시간 연장됨.
- 라마포사 대통령은 주류 소비로 인한 사회적 해악이 매우 심각해 부득이하게 주류 판매를 다시 제한하게 되었다고 설명함.
□ 앞서 8월 남아공맥주산업협회는 정부의 주류 판매 금지령에 따른 수익 악화를 이유로 기존에 예정된 50억 란드(한화 약 3,153억 7,500만 원) 규모의 공공 투자 계획을 전면 취소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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