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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베네수엘라 Reuters Latino América, Clarin, Worldometer 2020/12/31
□ 지난 12월 29일 델시 로드리게스(Delcy Rodríguez)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러시아와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Sputnik 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러시아로부터 1,000만 회분의 백신을 수입할 예정으로, 베네수엘라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임상 실험으로 2,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음.
□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히며, 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전함.
- 또한,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약 1,000만 명의 국민에 대한 우선적 백신 접종을 계획 중이라고 첨언하면서도 백신 분배 과정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음.
-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언급하며, 백신 접근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절차들을 진행 중이라고 밝힘.
□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 역시 국내에서 러시아 백신의 3상 실험을 완료했다고 전하며, 전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음.
□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등록 당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실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어 왔으나, 최근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아르헨티나가 러시아 백신을 승인한 바 있음.
□ 한편, 12월 30일 기준 베네수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2,86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021명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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