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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근 상·하원의장 당선
브라질 Reuters, AP News, G1, Guardian 2021/02/03
□ 지난 2월 1일 브라질 상원의장으로 로드리고 파체코(Rodrigo Pacheco) 의원이 당선됨.
- 개표 결과에 따르면, 파체코 의원은 총 78석의 상원에서 57표를 획득해, 시모네 테베트(Simone Tebet) 후보에 압승함.
- 파체코 의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의 측근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파체코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음.
□ 파체코 의원은 당선 소감을 전하며, 정부 경제부처와 협력해 빈곤층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힘.
- 그는 지출 한도를 준수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함.
- 또한, 일자리 및 소득 창출 등을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조세제도와 행정 개혁을 강조하며, 의원들에게 초당적 협력을 촉구함.
□ 한편, 브라질 하원의장직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지해온 아수르 리라(Arthur Lira) 후보가 당선됨.
- 아메리칸 대학(American University) 라틴아메리카 연구 센터의 베아트리즈 레이(Beatriz Rey) 정치학자는 상원과 하원 의장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측근들이 당선되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위험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지난 1월 23일과 24일 브라질 좌파 및 우파 단체들 모두 코로나19 방역 실패와 대응 부실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위를 벌인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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