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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정부, 테러 혐의로 제아니네 아녜스 전 대통령 체포
볼리비아 Le Monde, The Financial Times 2021/03/17
☐ 볼리비아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해 체포함.
- 3월 13일 볼리비아 당국이 제아니네 아녜스(Jeanine Anez) 볼리비아 전 대통령을 테러 혐의로 체포하고, 전직 장관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함. 볼리비아 수사 당국은 2019년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반정부 시위가 국가 전복을 기도한 테러모의였으며, 이와 관련한 테러 및 선동 책임이 아녜스 과도정부 수반 이산들에 있다고 보고 있음.
- 에두아르도 카스티요(Eduardo Castillo) 볼리비아 내무부 장관은 경찰이 아녜스 전 대통령을 구금하고 있으며, 이는 볼리비아 국민을 위한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발표함.
☐ 볼리비아에서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대규모 시위 도중 국외로 피신하는 등 정치적 갈등이 첨예화함.
- 볼리비아에서는 좌파 성향의 집권당인 ‘사회주의를 위한 운동당(MAS)’과 야권 세력과의 정치적 갈등이 첨예하게 표출되고 있음.
- 2019년에는 MAS 출신의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이 4선에 도전했으나,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이웃 국가로 피신한 바 있음.
- 이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제아니네 아녜스가 과도정부 수반으로 임명되어 국정을 이끌었으나,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무리하게 테러 혐의를 씌워 그를 체포하려 했다는 비난을 국내외 인권단체들로부터 받은 바 있음.
☐ 볼리비아에서는 가난한 산악 지대와 대도시를 사이에 두고 정치적 갈등이 벌어지고 있음.
-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MAS는 2019년 대선 부정 선거 의혹을 부인하고, 시위를 미국 정부의 사주를 받은 반동분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MAS 출신인 루이스 아르케(Luis Arce)가 압승을 거두면서 MAS가 권력을 되찾아 옴.
- 영국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볼리비아에서 MAS를 지지하는 가난한 산악 지대 주민들과 야권을 지지하는 대도시 주민들 사이에 정치적 단층선이 형성되어 있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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