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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억류했던 2,000여명 석방

미얀마 CNN, Reuters 2021/07/02

☐ 미얀마 군부가 군부 반대 시위 등의 이유로 강제 구금했던 2,000명 이상을 석방했음.
- 지난 2021년 6월 30일, 미얀마 군부가 시위 참가자와 언론인 등을 포함해 쿠데타 이후에 군부에 의해 구속되었던 인원 가운데 2,296명을 석방했음.
- 이번에 석방된 사람은 대부분 군부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된 일반 시민과 군부 쿠데타와 시위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미얀마에서 취재 활동을 펼치던 언론인, 그리고 군부에 항의 의사를 표시하던 사회운동가 등이었음.
- CNN과 로이터(Reuters) 등 석방 현장을 현지 취재한 주요 언론에 따르면 자유를 찾은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구치소나 교도소 인근에서 가족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음.

☐ 군부 반대 측은 군부의 석방 조치를 반기는 가운데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음. 
- 이번에 석방된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 시민과 언론인 등으로, 군부가 쿠데타 당일 가장 먼저 구속한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전 국가 고문 등 군부의 가장 큰 정적은 여전히 구금 상태임.
- 또한 군부는 아웅산 수치를 비롯하여 주요 민족주의민주연맹(NLD,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인사에 대한 재판을 강행할 태세임.
- 따라서 이번 석방 조치는 미얀마 군부가 외부의 눈을 잠시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기만 책략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석방된 미국 언론인이 미얀마 군부가 정적을 공격하기 위해 고문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음.
- 3개월 구금 뒤 6월 15일 미국으로 귀국한 만 44세의 미국 언론인 네이선 마웅(Nathan Maung)은 CNN 과의 인터뷰에서 약 3개월 동안 양곤(Yangon)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밝혔음.
- 네이선 마웅은 지난 3개월 동안 구금 생활이 ‘지옥(hell)’ 같았다고 하면서 구속 기간 동안 죽음의 공포도 느꼈다고 말했음.
- 네이선 마웅은 군부가 구금된 인원으로부터 반대 세력에 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가했다고 증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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