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싱가포르, 은행 주주 배당금 상한선 철폐
싱가포르 Asia One, CNA, CNBC 2021/08/02
☐ 싱가포르 금융 감독 당국이 지난 2020년 도입한 은행 주주 배당금 상한 규제를 중지함.
-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은행 및 금융 기업에 적용하던 주주 배당금 상한 규제를 철폐한다고 발표했음.
- 지난 2020년, 싱가포르 통화청은 은행을 비롯한 민간 금융 기업에 회계연도 2020년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인 2019년 배당금의 60%를 초과할 수 없다고 지시했음.
- 당시 통화청은 경기 침체가 금융 시장 붕괴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 기관의 보유 현금 유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음.
- 최근 통화청은 배당금 상한 규제 제도 연장 여부를 논의했으며 해당 제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
☐ 싱가포르 통화청은 앞으로 글로벌 매크로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았음.
-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져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경제 회복도 2021년 연초 전망보다 더딘 상황임.
- 오히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대유행이 다시 찾아오면서 단기적으로 경기 하강 사이클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 그러나 싱가포르 통화청은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가 심해지더라도 현재 싱가포르 금융 기업의 재무 건전성은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음.
- 또한 느린 속도이기는 하나 글로벌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경기 침체가 일어나더라도 오래가지 않고 곧 상승 사이클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음.
☐ 배당금 상한 제도 중지가 발표되자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에서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음.
- 싱가포르 통화청이 배당금 상한선 철폐를 발표한 직후, 싱가포르 주요 은행의 주가가 상승했음.
- 한편, 싱가포르 통화청 발표에 조금 앞서 EU와 미국 금융 규제 당국도 유사한 결정을 내리면서, 장기적으로 경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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