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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MDB 스캔들, 스위스에서 또 다른 유죄 판결 나와
말레이시아 The Star, Edge Markets 2021/08/25
☐ 스위스 법원이 말레이시아 1MDB와 관련한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건에 유죄 판결을 내렸음.
- 전직 스위스 은행 BSI 출신의 한 은행가가 스위스 금융 당국이 자신에게 내린 금융 업계 취업 제한 명령이 부당하다며 제소한 건에 대해 최근 스위스 고등법원(appeeals court)이 원고 패소 판결했음.
- 스위스 고등법원은 원고가 자금세탁 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이에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 Swiss Financial Market Supervisory Authority)의 조치는 정당하다고 밝혔음.
- 또한 스위스 고등법원은 2011~2015년 사이 BSI를 통해 약 200억 달러(23조 3,200억 원)에 달하는 1MDB 스캔들 관련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언급했음.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1MDB 스캔들 관련 재판에 불참했음.
-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도 나집 라작(Najib Razak) 전 총리에 대한 1MDB 스캔들 재판이 계속되었음.
- 나집 라작 전 총리는 총리 재직 당시 국영 투자 기업 1MDB를 세운 장본인으로, 1MDB를 통해 자금세탁 등 다수의 비위 행위를 저지를 혐의가 있음.
- 그러나 최근 열린 공판에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출석하지 않았음. 이를 두고 관련 재판을 맡은 콜린 로렌스 시크라(Collin Lawrence Sequerah) 판사는 나집 라작 전 총리의 행동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음.
- 나집 라작 전 총리는 25건의 권한 남용과 22억 8,000만 링깃(한화 약 6,303억 원)의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음.
☐ 나집 라작 전 총리의 변호사가 비난의 화살을 1MDB 전 CEO에게 돌렸음.
- 한편, 나집 라작 전 총리를 변호 중인 샤피 압둘라(Tan Sri Muhammad Shafee Abdullah) 변호사가 모흐드 하젭 압 라만(Mohd Hazem Abd Rahman) 전 1MDB의 CEO와 여러 고위 경영자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 1MDB 스캔들은 말레이시아 고위 정치인과 글로벌 금융사가 연루된 대형 금융 비리로, 오랜 기간 말레이시아 정권을 유지한 BN(국민 전선)이 61년 만에 정권을 잃게 된 계기가 된 사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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