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인도네시아, 탈레반에 통합 정부 수립 요구
인도네시아 Benar News, Eurasia Review, Jakarta Post 2021/08/31
☐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 탈레반 외교 대표가 양국의 외교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음.
-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장관이 최근 카타르(Qatar) 수도 도하(Doha)에서 모하마드 스타니크자이(Sher Mohammad Abbas Stanikzai) 탈레반 정치국(political office) 부대표(deputy director)와 만났음.
- 모하마드 스타니크자이는 탈레반 무슬림 근본주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탈레반이 카타르 도하에 설치한 외교 사무실의 대표를 맡고 있음.
- 트쿠 파이자시야(Teuku Faizasyah) 인니 외교부 대변인은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과 탈레반 대표의 만남과 관련한 공식적인 코멘트를 거부했으나,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탈레반 측과 접촉한 사실을 언급했음.
☐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이 탈레반에 통합 정부를 수립하고 여성 인권을 존중해 달라는 뜻을 전했음.
-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은 이번 탈레반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탈레반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통합 정부를 수립하는 한편, 여성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음.
- 또한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이 테러의 중심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표명했음.
- 한편, 레트노 마르수디 장관과 탈레반 대표가 만나고 수 시간 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Kabul)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탈레반 정부를 비판하지 않고 있음.
- 아프가니스탄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도 무슬림이 사회의 중심을 이룬 이슬람 문화 국가임.
- 여러 이슬람 국가가 탈레반의 수도 카불 점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는데, 이 같은 태도는 인도네시아 역시 동일함.
-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으로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가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음.
- 지난 2016년, IS(Islamic State) 소속 테러범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켰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공개 규탄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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