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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가스·금융 시장 통합에 합의
러시아 / 벨라루스 Associated Press, RadioFreeEurope/RadioLiberty 2021/11/08
☐ 11월 4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통령이 양국 간 통합을 위한 협력안을 승인함.
-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더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벨라루스 연맹국 양자고위국가위원회 회담에서 통합 조치안을 승인함.
- 푸틴 대통령은 이번 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하였음.
☐ 양국 대통령은 가스, 금융 시장 통합과 경제, 규제 관련 28개 통합 프로그램을 승인함.
- 이번에 양국 대통령은 지난 9월 논의되었던 단일 가스 시장 및 공동 금융 시장 수립에 관한 조치에 합의함.
- 이외에도 양국 대통령은 기존에 합의한 조세, 은행, 산업, 농업, 에너지에 관한 공동 정책을 포함하여 경제, 규제적 현안에 중점을 둔 28개 통합 프로그램도 승인하였음.
☐ 2020년 8월 대통령 선거 이후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부는 시민사회와 서구로부터 압박을 받으면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였음.
-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9년에 이미 정치, 경제, 군사적 협력에 합의하였음.
- 그러나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의 태도나 자국의 독림성 등을 문제 삼으며 러시아를 비난하는 일이 잦아 통합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음.
- 2020년 8월 대통령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루카셴코 대통령에 대하여 벨라루스 시민사회와 서구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시위와 제재를 이어오고 있음.
- 이에 대응한 야당, 독립언론, 인권단체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으로 벨라루스 정부는 점차 고립되며 러시아의 지원에 의존하게 되었고, 이에 벨라루스 측에서 통합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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