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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아르헨티나, 월간 인플레이션 베네수엘라 넘어서

아르헨티나 Merco Press, Bloomberg, Reuters 2022/03/11

☐ 2022년 2월 아르헨티나의 월간 인플레이션이 베네수엘라를 상회했음.
- 최근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Instituto Nacional de Estadística y Censos República Argentina)이 2022년 2월 월간 인플레이션을 발표했음.
- 브라질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2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전월인 2022년 1월 대비 3.9% 상승했음. 이는 얼마 전 베네수엘라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Venezuela)이 발표한 베네수엘라의 2월 월간 인플레이션 2.9%를 상회하는 수준임.
- 베네수엘라는 지난 몇 년 동안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극심한 나라였음.
- 아르헨티나의 월간 인플레이션이 베네수엘라를 추월한 것은 그만큼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해석됨. 

☐ 법정 통화 가치가 계속 급락하자, 일상생활에서 월급을 암호 화폐로 받는 경우가 증가했음.
-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암호 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인 딜(Deel)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월급을 암호 화폐로 받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
- 이는 법정 통화인 아르헨티나 페소의 가치 하락이 심각하기 때문임. 실제로, 월급이 미화 1,000달러(한화 약 123만 원)인 노동자가 급료를 전부 페소로 받으면 약 10만 9,000만 페소를 받는데, 급료 중 20%를 암호 화폐로 받으면 실질 소득은 그보다 83% 높은 20만 페소로 늘어남.
- 급료의 일부를 암호 화폐로 받는 현상은 월급의 최대 20%까지 암호 화폐로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신설되면서부터임. 그러나 최근 IT 기업을 중심으로 월급의 20% 이상을 암호 화폐로 지급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음.

☐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정상화를 위해 IMF 구제 금융 상환 조건 조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음.
-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얼마 전 IMF와 실무진 합의를 마친 구제 금융 상환 조건 조정안을 국회가 거부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음.
- 정부는 지금의 경제 혼란과 고인플레이션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IMF와의 합의 사안을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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