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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 한국 대사와 만나 바타안 원전 가동 가능성 논의

필리핀 The Straits Times, Philstar, Nuclear Engineering 2022/05/25

☐ 5월 2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기로 한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힘.
- 마르코스 대통령 당선인은 김인철 주(駐)필리핀 한국 대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바타안(Bataan) 원자력 발전소 가동 가능성에 대해 논의함.
- 페르디난드 에마누엘 에드랄린 마르코스(Ferdinand Emmanuel Edralin Marcos) 전 대통령 시기에 22억 달러(한화 약 2조 7,774억 원)를 들여 1986년에 620메가와트(MW)급 바타안 원전을 완공했으나,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바타인 원전은 방치된 상태임.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에 전력난 해소를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 마르코스 당선인은 기자회견장에서 “우리가 바타안 원전을 가동할 수 있는지, 아니면 새 원전을 건설해야 하는지,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힘.
-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2020년 상원 청문회에서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바타안 원전이 가동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고 발언한 바 있음.
- 그러나 쿠시 장관은 방치되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최소 4년이 걸리고, 비용도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623억 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임.

☐ 일각에서는 바타안 원전의 위치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음.
- 바타안 원전은 마닐라(Manila) 서쪽 80㎞지점에 위치하고, 그 인근 지역은 활화산들이 분출하고 지진도 자주 일어나는 지질변동이 심한 곳임.
- 한편, 마르코스 당선인은 만약 원전을 다른 곳에서 완전히 새로 짓게 된다면 3~7년이 소요된다고 지적함.
- 2022년 초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전 대통령은 원자력 에너지를 국가 에너지믹스(energy mix) 계획에 포함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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