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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 가격 결정 가이드라인 조정
브라질 Reuters, Valor Investe, Offshore Magazine 2022/07/28
☐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이사회가 가격 결정에 참여하는 체계를 도입했음.
- 최근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내부 정책 문건이 유출되었음.
- 해당 사실을 보도한 글로벌 언론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판매 가격 결정 시 페트로브라스의 이사회와 재정 위원회가 가격 결정 경위를 분기마다 보고받는 절차를 추가했음.
- 이는 지금까지 경영진 차원에서 마무리되던 판매 가격 의사 결정 과정에 이사회까지 참여시켜 이사회의 책임감을 높이고, 내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됨.
☐ 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이 가격 결정 체계를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나, 여론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계기는 될 수 있음.
- 가격 결정 경위를 경영진이 이사회에 보고하게 되었지만, 큰 틀에서는 국제 유가에 따라 브라질 국내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기존의 가격 결정 체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음.
- 하지만, 국영 기업으로서 이사회에 상당 부분 정부의 의견이 들어가는 페트로브라스가 가격 결정 과정에 이사회 보고를 추가한 것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악화된 여론에 좀 더 예민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됨.
- 실제로,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의 책임을 물어 여러 차례 CEO를 교체하기도 했으며, 이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임.
☐ 유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차기 대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음.
- 브라질은 2022년 10월 2일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을 치를 예정임.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현 대통령은 재선을 노리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임.
-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여러 원인 중 주된 이유 하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고인플레이션임.
-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페트로브라스를 향해 에너지 판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라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으며, 가격 인상 시마다 페트로브라스의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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