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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얀덱스, 포털·뉴스 페이지를 親정부 성향 기업에 매각
러시아 RadiFreeEurope/RadioLiberty, Reuters 2022/08/25
☐ 8월 23일 러시아의 구글로 알려진 거대 인터넷 기업 얀덱스(Yandex)가 자사 홈페이지와 뉴스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배포하는 권한을 VK에 인도함.
- 얀덱스는 성명을 통해 얀덱스 운영 이사회가 미디어 사업을 전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른 기술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설명함.
- 또한 얀덱스는 양도가 마무리된 이후 현재 페이지들에 새로운 이름이 주어지게 되며, 향후 레이아웃·콘텐츠 등은 VK가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첨언함.
☐ VK는 러시아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 기업으로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 운영하고 있음
- 브 깐탁쩨(V Kontakte)는 러시아어권에서 널리 사용되는 페이스북(Facebook)과 유사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러시아 보험 기업인 소가즈(Sogaz) 소유임.
- 소가즈의 대주주인 유리 코발추크(Yury Kovalchuk)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친구라고 밝힌 인물로, 아내와 함께 간접적으로 소가즈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얀덱스는 러시아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과반을 차지한 거대 기업이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으로 러시아 미디어의 독립성이 훼손되었다고 지적함.
- 러시아 검색 시장에서 얀덱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2%, 구글이 36%였으며, VK의 메일루(Mail.ru)의 비중은 약 1%였음.
- 얀덱스가 홈페이지가 뉴스 페이지를 매각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전문가들은 러시아 미디어의 독립성이 훼손되었다고 평론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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