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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공공시설 폐쇄 조치
헝가리 Euronews, Xinhua 2022/11/02
☐ 일부 헝가리 도시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일부 공공시설이 폐쇄됨.
- 인구 16만의 헝가리 도시 세게드(Szeged)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 영향으로 극장, 온천, 수영장, 도서관, 박물관, 스포츠 경기장을 폐쇄함.
- 세게드와 가까운 도시 마코((Makó) 당국은 온천탕이 도시의 관광 산업에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운영할 예정이지만, 전력 소모가 심해 9개를 모두 운영하지 않고 교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 세게드 부시장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한 중앙정부의 대응 조치가 미흡하다고 비판함.
- 타마스 코바치(Tamás Kovács) 세게드시 부시장은 가스비가 일곱 배나 인상되었지만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이며, 9월부터 세게드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설을 폐쇄해 기능이 마비되고 있다고 밝힘.
- 현재 헝가리의 에너지요금 체계에서는 가계와 기업의 소비량이 국가 소비량 평균 이하일 경우 가격 상한제를 적용받을 수 있으나, 이를 초과할 경우 전기와 가스 요금이 시장가격의 각각 두 배, 일곱 배로 상향 적용됨.
☐ 헝가리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관광업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음.
-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에 위치한 헝가리 최대의 호텔 다누비스 호텔 헝가리아(Danubius Hotel Hungaria)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함.
- 타마스 플레시(Tamas Flesch) 헝가리 호텔, 레스토랑 협회 명예회장은 호텔은 가스와 전기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운영이 불가한 상황이며, 정부의 지원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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