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뉴스브리핑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 ELN과 평화 협상 공식적으로 시작
콜롬비아 Reuters, The Guardian, France 24 2022/11/23
☐ 콜롬비아 정부가 반정부 게릴라 단체 ELN과 중립 지대에서 평화 협상을 시작했음.
- 콜롬비아 현지 시각으로 2022년 11월 21일,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 Ejército de Liberación Nacional)의 평화 협상이 시작되었음. 협상 장소는 제3 지대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Caracas)였음.
- ELN 측 협상단 일원으로 나온 파블로 벨트란(Pablo Beltran)은 글로벌 언론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ELN이 서로를 적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음.
- 오티 파티노(Otty Patino) 정부 측 협상단 대표도 “우린 이 곳에 대화와 평화를 위해 왔다”고 언급했음.
☐ 콜롬비아 정부가 60년 이상 계속된 ELN과의 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 전 반정부 게릴라 단체 M-19의 조직원이기도 했던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현 콜롬비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총체적 평화(total peace)’를 주창하며 반정부 게릴라 단체를 색출과 제거 대상이 아닌 대화 상대로 보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음.
- 이번 협상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강력한 대화 의지가 반영된 자리로, 콜롬비아 정부는 계속해서 ELN과의 대화를 시도했음.
- 마침내 성사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정부와 ELN은 마약 밀매와 불법 광업 채굴 등 정부를 곤란하게 한 여러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임.
☐ 콜롬비아 정부는 ELN과 대화를 시작했지만, 그것이 반정부 게릴라 단체에 대한 군사 작전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뜻은 아님.
- 정부와 ELN 협상 대표단이 베네수엘라에서 만나기 직전, 이반 벨라스케즈(Ivan Velasquez) 콜롬비아 국방부(Ministerio de Defensa Nacional)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반정부 게릴라 단체에 대한 작전은 계속 유효하다고 발표했음.
- 콜롬비아는 과거에도 반정부 게릴라 단체와 평화 협상 중, 게릴라의 폭탄 테러로 협상이 중단된 적이 있음.
- 콜롬비아 정부는 최대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여전히 발생 가능성이 있는 반정부 단체의 테러 행위에 대해서는 계속 경계한다는 방침임.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전글 | 브라질,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 비율 2023년 3월까지 10%로 유지 | 2022-11-23 |
|---|---|---|
| 다음글 | 페루, 대통령 하야 요구하는 시위대와 경찰 충돌 | 2022-1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