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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왕, 차기 총리 직접 선정하기 위해 군주위원회 소집
말레이시아 Reuters, The Jakarta Post 2022/11/25
☐ 11월 23일 말레이시아 국왕은 특별 회합을 소집하여 술탄들을 불러모으고, 제15대 총선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차기 총리 인선에 관하여 논의함.
- 11월 19일 말레이시아에서 조기 총선이 실시되었으나 어느 한 정당연합도 연방하원(Dewan Rakyat)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차기 정부 구성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음.
- 야당 지도자인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과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 전 총리가 차기 정부 권력을 놓고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한 탓에 국왕이 새 총리를 선정하여야 함.
☐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총리가 3차례나 바뀌는 등 정국이 혼란스러우며, 이로 인하여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결정이 지연되고 있음.
- 11월 24일 말레이시아 왕실 대변인은 9개 왕실 가문으로 구성된 군주위원회(Council of Rulers)가 새 정부 구성을 논의하게 된다고 발표함.
- 알 술탄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Al-Sultan Abdullah Sultan Ahmad Shah) 말레이시아 국왕은 차기 총리 인선을 11월 22일까지 마무리하라고 정치권에 시일을 정해 준 바 있음.
☐ 입헌군주정을 채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국왕은 대개 의례적인 역할을 맡고있지만, 정치권이 총리 지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국왕이 나서서 총리를 직접 임명할 수 있음.
- 말레이시아의 국왕은 9개 주의 왕실 가문이 5년 임기로 번갈아 가면서 국왕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국왕과 차이가 있음.
- 말레이시아 국왕은 제14대 국회에서의 여당인 국민전선(BN, Barisan Nasional) 출신 국회의원들을 접견한 후에 군주위원회 소집을 선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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