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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국가 고등 평의회, 개헌안 표결 실패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Anadolu Agency, Menafn 2023/02/28
☐ 리비아 국가 고등 평의회(HCS, High Council of State)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됨.
-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dafi)의 실각 이후 리비아는 동서로 분열해 현재까지 내전을 지속해 왔는데, HCS는 서부를 대표하는 기관이며 동부를 대표하는 기관은 하원 의회임.
- 트리폴리(Tripoli)에 기반을 둔 HCS는 원래 2월 26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의원 정족수가 부족해 무산됨.
☐ 리비아의 상원 의회격인 HCS는 그동안 치러지지 못한 국민 총선거를 재개하기 위해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음.
- HCS의 의원 수는 총 200명이며 개회를 위해서는 과반인 101명 이상이 회의에 참석해야 함.
- 앞선 2월 23일에 동부의 하원 의회는 정부 체제와 대통령, 총리의 임무를 새롭게 정의하는 34개 조항이 포함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예정대로 HCS가 개회했다면 동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두고 표결이 진행되었을 것임.
☐ HCS 의장인 칼리드 알 마스리(Khaled Al-Mishri)는 이번에 표결이 무산된 헌법 개정안이 하원과의 지난한 협의의 결과였다며 아쉬움을 표함.
- 트리폴리 시의원 54명은 하원이 통과시킨 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함.
-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리비아 내전이 이번 사건을 개기로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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