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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콜롬비아 대통령, 아들 연루 비리 의혹에 검찰 수사 직접 요구

콜롬비아 Bloomberg, Reuters, El Pais 2023/03/06

☐ 콜롬비아 검찰이 현직 대통령의 장남을 비리 혐의로 조사할 예정임.
- 콜롬비아 검찰이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의 장남 니콜라스 페트로(Nicholas Petro)에 대한 수사를 시작함.
- 니콜라스 페트로는 현재 마약 밀매 조직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음.
- 이번 수사는 페트로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여 시작되었음. 콜롬비아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마약과 관련하여 장남의 범죄 조직 연루설에 페트로 대통령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음. 

☐ 니콜라스 페트로의 비리 의혹은 페트로 대통령의 전처가 현지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시작되었음.
- 이번 사건은 페트로 대통령의 전처 데이 바스케즈(Day Vasquez)가 현지 잡지 세마나매거진(Semana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시작되었음.
- 데이 바스케즈는 해당 잡지와 나눈 대화에서, 니콜라스 페트로가 지난 2022년 페트로 대통령의 대선 유세 기간에 마약 조직으로부터 선거 자금 명목으로 10억 콜롬비아페소(한화 약 2억 7,000만 원)를 수수했다고 말했음.
- 다만, 데이 바스케즈는 해당 현금이 실제 선거 자금으로 쓰이지는 않았으며, 페트로 대통령은 니콜라스 페트로가 마약 조직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사실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음.

☐ 페트로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리 의혹이 지지율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임.
-  최근 내각 위원 일부가 페트로 대통령이 제안한 의료보험 개혁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 전기 요금 인하 법안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등 페트로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임.
- 또한, 얼마 전 실시된 한 여론 조사에서 페트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
- 만약 이번 비리 의혹 조사에서 니콜라스 페트로가 실제 뇌물 수수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혀지면 페트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금 하락하는 한편,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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