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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 선관위원장, "재외국민 투표 확대 위한 제도 보완 필요"
베네수엘라 El Nacional, La Prensa Latina 2023/03/13
☐ 빈센테 디아즈(Vicente Díaz)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 Consejo Nacional Electoral) 전 위원장이 해외 거주 국민들의 선거 참여를 막는 선거법 조항을 폐지하기 위한 조치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음.
- 디아즈 전 위원장은 유니온 라디오(Unión Radio)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베네수엘라 선관위가 해외 영사관 외의 장소에도 투표소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본다고 발언함.
- 현재 베네수엘라의 해외 투표소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있는 도시에만 설치되고 있기 때문에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의 투표 참여가 어려운 상황임.
- 또한 해외 거주자 신분이 확인되는 사람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부 이민자들은 해외에서 투표에 참여할 권한이 없음.
☐ 디아즈 전 위원장은 “선관위는 가급적 빨리 선거인 명부를 최신화해야 한다”며 “아직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젊은이들과 해외로 이주한 베네수엘라인들이 많다”고 밝혔음.
- 디아즈 전 위원장은 거주 국가와 상관없이 베네수엘라인은 모두 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모든 선거제도가 준비돼야 한다고 밝힘.
- 유엔(UN)에 따르면 2023년 2월 기준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과 이민자 수는 717만 7,885명이고, 이 가운데 84%인 603만 3,396명이 중남미 국가에 거주하고 있음.
- 지난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46%가 투표에 참여했고,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대통령은 전체 득표 중 68%에 해당하는 625만여 표를 얻어서 당선됐음.
☐ 정부 해외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지만, 최소한 400만 명이 잠재적 유권자로 추정됨.
- 해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기권’ 으로 집계되는데, 400만 개의 기권표는 야권 연합의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마리아 카살(Jesús María Casal)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23년 10월로 예정된 야권연합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서 해외 거주자의 투표 참여가 우선순위라고 밝힌 바 있으나, 카살 위원장도 해외 거주자의 선거인 명부 등록과 최신화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음.
- 앞서 2023년 2월 15일 베네수엘라 야권연합은 2023년 10월 22일 대통령 예비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고, 다음 대통령 선거는 2024년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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