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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 간 휴전 협정 불발로 무력 충돌 격화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The Guardian, BBC 2023/04/19
☐ 4월 17일 볼케르 페르테스(Volker Perthes) 유엔 수단 특사는 수단에서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185명이 사망하고 1,8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힘.
- 4월 15일 새벽부터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Rapid Support Forces)간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음.
- 무력 충돌은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Khartoum) 지역 내에 위치한 수단국제공항, 대통령궁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상하고 있음.
- 페르테스 유엔 특사는 교전 중인 양측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으나 협상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밝힘.
☐ 조셉 보렐(Josep Borrell)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하르툼 주재 EU 대사가 거주지에서 공격 당했다고 밝힘.
- 보렐 대표는 에이단 오하라(Aidan O’Hara) 아일랜드 대사의 부상 정도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이 외교 시설의 보호를 보장하는 비엔나 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규탄함.
- 존 커비(John Kirby)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National Security Council)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가 갈등 주체인 군벌 양측과 접촉하여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으나, 무시되었다고 밝힘.
- 유엔(UN), 아프리카 연합(Africa Union)등 국제기구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여러 국가들 또한 수단 군벌 측에 즉각 휴전을 촉구함.
☐ 군벌 간 갈등은 2019년 쿠데타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음.
- 2019년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장군과 RSF를 이끄는 군부 이인자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Mohamed Hamdan Dagalo) 사령관은 30년 동안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함.
- 2021년 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사령관은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하였으나, 이후 RSF를 정부군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군 지휘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이 발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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