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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개인 간호사, 미국서 15년형 선고...돈 세탁 혐의
베네수엘라 Reuters, US Department of Justice 2023/04/21
☐ 2023년 4월 19일 미국 법무부는 한때 우고 차베스(Hugo Chavez)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개인 간호사로 일했던 베네수엘라 전직 재무관에게 돈 세탁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음.
- 이번에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은 베네수엘라 해군 출신으로 지난 2011~2013년 재무관으로 일했던 클라우디아 디아즈(Claudia Diaz)임.
- 디아즈 전 재무관은 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개인 간호사로 일했고, 지난 2022년 5월 스페인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 인도됐음.
- 미 법무부는 플로리다 법원 재판부가 디아즈와 배우자인 아드리안 벨라스케스(Adrian Velasquez)에게 각각 15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음.
☐ 앞서 2022년 12월 미 플로리다 법원 배심원단은 디아즈 부부에게 베네수엘라의 부패 계획과 관련한 돈세탁 공모 혐의와, 여타 돈세탁 혐의 등을 이유로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음.
-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은 기소장을 통해 디아즈 전 재무관이 2011~2013년 베네수엘라 국적 사업가 라울 고린(Raul Gorrin)이 유리한 조건으로 달러를 얻는 것에 대한 대가로 최소 6,500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음.
- 라울 고린은 글로보비전(Globovision) 뉴스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억만장자 사업가임.
- 미 검찰은 디아즈와 벨라스케스, 고린 등이 개인 제트기와 요트, 맨션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음.
☐ 미 법무부는 “베네수엘라 전 재무관 부부에 대한 유죄 판결은 ‘미국은 금융 시스템이 부패한 외국 관료에 의해 개인 돈 세탁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고 강조했음.
- 또 법무부는 “법무부의 끈질긴 노력으로, 베네수엘라 재무관 지위를 남용해 돈 세탁에 참여하고 뇌물을 받은 피고들은 장기간 복역할 것”이라고 밝혔음.
- 고린은 돈 세탁 계획 공모 혐의로 지난 2018년 8월 처음 기소됐고, 현재 수배된 상태로 베네수엘라에 거주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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