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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멕시코 대통령, '초호화 대통령 전용기' 타지키스탄에 매각

멕시코 Reuters, The Guardian, Mexico Now 2023/04/24

☐ 멕시코 정부가 초호화 논란을 빚었던 대통령 전용기를 타지키스탄에 9,200만 달러(한화 약 1,225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음.
-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ña Nieto) 전 대통령이 사용했고, 자신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대통령 전용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Boeing 787 Dreamliner)’를 타지키스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음.
- 판매가격 9,200만 달러(한화 약 1,225억 원)는 지난 2012년 해당 기종 구입 가격 2억 1,800만 달러(한화 약 2,903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수십 년간 정치 엘리트의 부패를 비판해왔고, 대통령 전용기를 최소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998억 원)에 판매하길 희망한다고 밝혀왔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함께 올린 동영상을 통해 전용기 매각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의 멕시코 정치 변화를 보여준다고 주장했음.
- 로이터 통신은 전용기 매각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전임자의 권한 남용을 비판하기 위해 반복 사용해왔던 정치 쟁점의 마지막 장을 마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음.
- 지난 2018년 대통령 취임 직후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용기 판매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하지만 이후 수년간 전용기는 매각되지 않았고, 긴축 예산을 강조해온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용기 유지비용 확보를 위해 복권 발행도 제안한 바 있음.

☐ 멕시코와 타지키스탄의 계약 세부 내용은 2023년 4월 넷째 주에 공개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언급한 막대한 전용기 유지비용도 포함됨.
- 멕시코 국영 개발은행 바노브라스(Banobras)의 호르헤 멘도자(Jorge Mendoza) 총재는 전용기 소유권을 타지키스탄으로 이전하려면 10여 일이 걸린다고 밝혔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매각대금을 빈민 지역인 남부 게레로(Guerrero)주와 오악사카(Oaxaca)주에 설치할 80병상 공공병원 두 곳 설립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공공병원 두 곳은 공병대가 건설하고, 대통령 임기 종료 전에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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