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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콜롬비아, 불법 대선 자금 모금 의혹...개혁 추진 일시 정지

콜롬비아 ABC News, The Guardian, Reuters 2023/06/07

☐ 콜롬비아 대통령 최측근 두 명이 대선 자금과 직위 보장 등을 두고 다툰 음성 녹음이 공개되었음
-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의 정치적 최측근인 로라 사라비아(Laura Sarabia) 최고 자문위원과 아만도 베네데티(Armando Benedetti) 전 베네수엘라 대사가 나눈 대화가 공개되었음 
- 콜롬비아 현지 미디어 세마나 매거진(Semana Magazine)에 따르면 베네데티 전 베네수엘라 대사는 페트로 대통령 당선에 크게 공헌한 자신이 내무부(Ministerio del Interior) 장관직을 받지 못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함
- 또한, 베네데티 전 대사는 대선 자금 중 일부를 마약 카르텔 연관 후원자로부터 모금했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자신이 정치적으로 응당 받아야 할 대접을 받지 못하면 모두가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사라비아 위원을 협박했음

☐ 페트로 정부 고위 측근의 대화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고, 대통령은 불법 대선 자금 모금에 대해 부인했음
- 베네데티 전 대사의 음성 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페트로 정부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약 카르텔의 자금을 이용했다는 의문을 제기하였고,  페트로 대통령은 이를 강력히 부인함
- 한편, 음성 파일의 당사자 2인은 파일 공개 후 즉각 사의를 표명했고 페트로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음

☐ 콜롬비아 하원은 페트로 정부의 개혁안 처리를 일시 중지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했음
- 불법 대선 자금 모금 의혹으로 인해 페트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각종 개혁안에 대한 논의도 멈추었음
- 하원은 관련 법안 처리보다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페트로 정부가 상세히 소명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임
- 이로써, 페트로 정부의 개혁 법안은 이번 회기인 2023년 6월 20일 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음. 이번 회기가 끝나면 다음 회기까지는 1개월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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