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콜롬비아 ELN, “정부가 휴전 자금 계속 지원해야 납치 중단”
콜롬비아 Fox News, CP 24, Anadolu Agency, Aljazeera 2023/12/29
☐ 반정부 무장 단체 ELN이 무조건적인 휴전을 약속했다는 정부 발표는 사실 무근이라고 언급했음
- 최근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 Ejército de Liberación Nacional)의 리더 안토니오 가르시아(Antonio García) 사령관이 ELN과 정부의 휴전 협정은 정부가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약속을 계속 지킬 때만 유효하다고 말했음
- 가르시아 사령관은 “정부는 휴전 협정 당시 ELN의 자금 수익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일정 금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정부 자금 지원 없이는 휴전도 없다고 선을 그었음
- 그러면서, 얼마 전 ELN과의 휴전 협정이 2024년에도 무조건적으로 연장될 것이라고 언급한 정부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음
☐ ELN은 최근까지 유명 축구 선수의 가족을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하는 등 납치 범죄를 지속한 바 있음
- ELN은 지난 2023년 11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축구 선수 루이스 디아스(Luis Diaz)의 친부를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했음
-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디아스 선수는 아버지를 풀어줄 것을 호소했고 콜롬비아 국민도 ELN에 분노했음. 그리고 결국 ELN은 디아스 선수의 아버지를 석방했음
- 유명 인사 혹은 그들의 가족을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하는 것은 마약 밀매와 함께 반정부 무장 단체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임
☐ 가르시아 사령관의 발표는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의 평화 협상에 타격을 줄 수 있음
- ELN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 걸쳐 2,000~4,000명 정도의 조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 콜롬비아 반정부 무장 단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큼
- 따라서, ELN과의 평화 협상 결과는 다른 군소 단체와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ELN이 정부와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조건부라고 선언하면서, 앞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완전한 평화 협상에 다다르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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