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 러시아 재무부, 외화 및 금 구매 계획 발표

- 러시아 재무부는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2월의 추가 석유 및 가스 수익을 활용하기 위해 732억 루블(약 1조 1,060억 원) 상당의 외화와 금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재무부의 이러한 외환 매입 계획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재무부의 일일 매입액은 전월 보다 감소한 37억 루블(약 559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임

☐ 재무부의 계획 매입, 분석가의 예측을 상회

- 당초 분석가들은 외화 매입액 예상치를 15억 루블(약 226억 원) 규모로 전망하였으나, 재무부의 발표는 이러한 예측을 크게 초과함. 

-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이 타격을 받으며 2023년 상반기 러시아 재무부는 중국 위안화를 매도하였고, 중앙은행은 2023년 8월과 10월 달러당 100루블을 넘어섰던 자국 통화 가치에 대한 압력을 경감하기 위해 외화 매입을 다음해로 연기한 바 있음 

☐ 통화 정책, 예산 및 경제 전략 반영

- 중앙은행이 실행하는 재무부의 전략은 석유 및 가스 수출 수익의 변동을 균형있게 관리하기 위한 러시아의 예산 규칙과 일치함

- 외환매입이 재개되더라도, 중앙은행은 국부펀드(NWF: National Wealth Fund) 지출과 2023년 예산 적자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조정의 영향을 받아 감소된 규모의 순 외환 매도를 계속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