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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조선, 서방의 제재 강화 속 인도로 이동 포착
러시아 RT, Bloomberg 2024/04/05
☐ 서방의 강화된 제재에도 러시아 유조선이 인도 항구에 도착함
-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이용해 소콜(Sokol) 등급* 원유를 운반하는 대형 유조선 3척이 인도 항구에 도착했다고 보도함
- 슈퍼 탱커 니레타(Nireta)호는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 인근에 정박해 있고, 보스토크니 프로스펙트(Vostochny Prospect)호와 에렉터(Erecter)호는 잠나가르(Jamnagar)로 선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남
- 네 번째 유조선 클라이드 노블(Clyde Noble)호는 시카(Sikka)로 향하고 있어,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와 인도 간의 무역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함
☐ 서방의 제재로 인도에 원유 하역하지 못하고 러시아로 돌아가기도
-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1월 중순까지 한 달간 인도 항구에 도착한 러시아 선박 10척의 하역이 불허되었으며, 그중 5척은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짐
- 이는 인도와 중국 간의 관계가 긴장된 상황에서 인도 국영 정유사들이 중국 위안화(CNY) 결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아 거래가 복잡해진 결과임
☐ 서방 제재 도입 이후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 크게 확대한 인도
-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거래에 제재를 부과한 이후 인도는 오히려 구매량을 크게 늘린 바 있음
- 그러나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소콜(Sokol) 등급: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생산되는 중질 원유. 러시아 전체 석유 생산량의 약 2%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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