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뉴스브리핑
러시아 내 타지크 이주민 대상 외국인 혐오 증가
타지키스탄 The Times of Central Asia, RFE/RL 2024/04/17
☐ 모스크바 콘서트 홀 테러 사건 관련 타지키스탄 국적자 구금 후 외국인 혐오 반응 증가
- 모스크바 인근 크로쿠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과 관련해 용의자로 지목된 타지키스탄 국적자 4명이 구금된 이후, 러시아 전역에서 이주민에 대한 외국인 혐오와 공격 사건이 급증함
- 블라고베슈첸스크(Blagoveshchensk)에서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화 사건이 발생했고, 칼루가(Kaluga)에서는 타지키스탄 국적자 3명이 폭행당해 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음. 또한 타지키스탄 운전사가 운전하는 택시에 대한 승차 거부 사례도 보고됨
☐ 타지키스탄인 이주자 커뮤니티, 증가하는 적대감에 직면
- 러시아에서 장기 거주하고 있는 타지지키스탄인 및 러시아 국적의 타지키스탄계 시민을 포함한 타지키스탄 커뮤니티는 외국인 혐오 정서가 크게 증가했다고 입을 모음
- 이는 타지키스탄계 개인 및 기업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져 디아스포라 지도자들은 불필요한 외출 및 대규모 모임 참석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
- 러시아 내 키르기스스탄 커뮤니티도 유사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짐
☐ 타지키스탄 정부, 타지키스탄인 용의자 3명은 테러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
- 타지키스탄 내무부는 러시아 당국이 지목한 타지키스탄인 3명은 사건 당시 해당 지역에 있지 않았으며 테러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힘
- 러시아 내 이주 노동자로부터의 송금에 크게 의존하는 타지키스탄은 외국인 혐오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해외 자국민 지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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