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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자 초상 손목시계 구매 의무화
투르크메니스탄 The Times of Central Asia, RFE/RL 2024/05/08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공무원들, 대통령 초상이 새겨진 기념 손목시계 의무 구매
- 투르크메니스탄의 발칸(Balkan) 주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현직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Serdar Berdymukhamedov)와 전직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Gurbanguly Berdymukhamedov)의 초상화가 담긴 손목시계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함
- 의료, 교육, 법집행, 운송, 통신회사를 포함한 모든 부문의 책임자급 이상 공무원들이 의무 구매 대상에 포함됨
- 시계의 가격은 공식 환율로 1,500~3,000마나트(공식 환율 약 59만~120만 원, 암시장 환율 약 10만~ 20만 원)인 것으로 알려짐
☐ 다양한 가격대의 초상화 시계 제작
- 고위급 공무원은 두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시계를 3,000마나트에 구입해야 하며, 소규모 예산 기관의 책임자는 보다 저렴한 모델 구매에 1,500마나트를 지불할 수 있음
- 시계의 디자인은 다양하며, 가장 고가의 모델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기와 국토 지도를 배경으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자의 초상을 담고 있음
☐ 의무 구매로 인한 재정적 부담...국민 불만 고조
- 투르크멘바시(Turkmenbashi) 출신의 한 정부 직원은 시계뿐만 아니라 책과 행사 티켓 구매까지 강제되어 재정적 부담이 크다고 지적함
- 투르크메니스탄의 초대 지도자였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Saparmurat Niyazov)도 집권 당시 자신의 초상이 담긴 시계를 제작하여 학생들과 국가 직원들에게 배포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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