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케냐 대통령, 현직 내무부 장관을 부통령으로 지명

- 지난 10월 18일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은 리가티 가차구아(Rigathi Gachagua) 부통령이 탄핵 표결이 상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키투레 킨디키(Kithure Kindiki) 내무부 장관을 신임 부통령으로 지명함

- 케냐 의회는 동 지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나, 나이로비 고등법원은 킨디키 장관의 임명을 10월 24일까지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림

☐ 법적 도전과 정치적 분열

- 나이로비 고등법원은 킨디키 장관 지명과 가차구아 부통령 탄핵에 대해 법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시행을 유예함

- 한편, 가차구아 부통령은 입원 중 탄핵되는 등 탄핵 절차가 지나치게 성급했었다고 언급하며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함

☐ 케냐 정치 변화에 미치는 시사점

-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가차구아 부통령의 탄핵이 여당 내부의 분열과 정부 정책을 둘러싼 루토 대통령과 가차구아 부통령 간의 정치적 긴장의 결과라고 분석함

- 또한, 루토 대통령의 세금 인상에 반대하는 전국적 시위의 여파로 야당 의원들이 내각 요직에 임명되면서 루토 대통령과 가차구아 부통령 간의 불화가 심화되었다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