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쿠데타 기도 혐의로 재판 받아

-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전 대통령이 오는 6월 10일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에게 패배한 후 쿠데타를 기도한 혐의로 대법원 재판을 받게 됨.

- 이는 브라질 역사상 최초로 전직 국가수반이 정부 전복 시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 사례로 남게됨.

☐ 쿠데타 기도 혐의 및 재판 진행 상황

-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녹색과 노란색 단검 작전(Operation Green and Yellow Dagger)'으로 알려진 쿠데타 기도 작전을 통해 룰라 대통령과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부통령, 알렉산드르 디 모라에스(Alexandre de Moraes) 대법관을 암살 또는 체포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짐.

-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포함한 8명의 피고인들은 쿠데타 등 다섯 가지 혐의로 기소됨.

- 이번 재판은 생중계되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전 보좌관이자 핵심 증인으로 알려진 마우로 시드(Mauro Cid) 육군 중령을 포함 80명 이상의 증인이 출석할 예정임.

☐ 재판의 영향과 의의

-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이미 2030년까지 공직 출마가 금지된 상태임.

-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재판을 브라질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