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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22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 3.47%로 3년 만에 최고 수준
인도네시아 The Jakarta Post, The Straits Times 2022/05/24
☐ 5월 22일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2022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전년 대비 3.47%를 기록해 2019년 2월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발표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슬림들의 단식월인 라마단(Ramadan) 기간에 수요 급증을 이유로 고급 식용유와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페르타맥스(Pertamax) 휘발유의 가격 상한을 폐지한 바 있음.
-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회복되어 경기가 살아나는 과정으로 보고 있음.
- 그러나,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 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 소속의 압둘 마납 뿔룽안(Abdul Manap Pulungan) 연구원은 물가상승이 인도네시아의 저소득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함.
☐ 인도네시아에서 2020년 8월 7.07%에 달했던 실업률은 2022년 2월 기준 5.83%로 감소한 상태임.
- 그리고 2020년 9월에 10.19%를 기록하며 3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의 빈곤율도 현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71%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마납 연구원은 2022년 1/4분기에 나타난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많은 저소득층 가계가 소득의 대부분을 식품 구매에 사용하여, 이들이 다른 계층에 비하여 물가상승에 훨씬 더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함.
☐ 2021년 3월 발간된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하위 20% 저소득층 가구는 소득의 2/3 이상을 식품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됨.
-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위 20% 고소득층 가구는 식품 구매에 소득의 40%만 쓰는 것으로 나타남.
- 5월 12일 국영은행인 만디리 은행(Bank Mandiri) 소속의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Faisal Rachman)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특히나 저소득층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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