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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심 지역 주택 가격 상승 계속
베트남 VN Express, Phnom Penh Post 2021/09/03
☐ 베트남에서 도심 지역을 포함한 대도시 인근 지역의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음.
- 부동산 컨설팅 전문 업체 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이 최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주요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2021년 들어 대부분 두 자릿수 % 이상 상승했음.
- 최근 실거래 가격을 보면 하노이(Hanoi)시의 아파트 가격이 약 10% 상승했으며, 그 외 롱비엔(Long Bien), 탄찌(Thanh Tri), 호아이득(Hoai Duc) 등 하노이시 인근 지역구의 주택 가격은 12% 상승했음.
-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점은, 대도시 교외 지역의 주택 공급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사실임.
- 지난 2017년 호아이득과 탄찌 지역이 공급한 주택 물량은 하노이시 주변 지역 주택 총공급량의 약 6%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교외 지역의 주택 공급량이 전체 물량의 27%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인프라 여건이 좋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최근 베트남 도심 지역과 인근 교외 지역의 주택 가격이 대체로 우상향하고 있으나, 모든 교외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았음.
- 특히 교외 지역의 경우, 교통 인프라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도심 지역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은 주택 가격이 유의미하게 변하지 않았음.
-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밀집 지역을 피해 교외 지역으로 진출하면서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했는데, 인프라가 좋지 못한 곳은 직장이 있는 도심 지역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 못했음.
☐ 주택 가격은 결국 수요와 공급 추세에 따라 결정되는 모습임.
-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교외 지역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해당 지역에 주택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임. 반면, 인프라가 부족한 교외 지역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아 가격 변동이 적었음.
- 사빌스 베트남 컨설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안전하고 한적한 교외 지역을 찾기 시작했으며, 결론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주거 문화를 상당히 바꾸어 놓았다고 분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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