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아세안 국가들, 오커스(AUKUS) 동맹에 대해 우려
동남아시아 일반 The Diplomat, ORF, Reuters 2021/10/22
☐ 현재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은 냉전 이후 누려온 20년간의 황금기를 끝내고,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우왕좌왕 하는 시기에 놓여 있음.
- 지난 10월 15일 아세안은 향후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부 정권 대표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세안 단일화 노정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임.
- 이러한 가운데 호주의 핵 잠수함 계획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미중 패권 경쟁 속 아세안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음.
☐ 10월 18일 사이푸딘 압둘라(Saifuddin Abdullah)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자카르타에서 양자 회담을 가진 후 오커스(AUKUS) 동맹에 대한 우려를 되풀이했음.
-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부가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함.
-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며 오커스 동맹이 군비 경쟁을 야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힘.
☐ 2021년 9월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오커스 동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음.
- 오커스 발족 및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 계획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지역에서 강대국 간의 군비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함.
☐ 2021년 9월 15일, 미국, 영국, 호주는 3자 안보 협력체인 오커스의 설립을 발표했음.
- 미국과 영국,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3자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 출범을 발표하고,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음.
- 오커스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탄생했음.
☐ 동남아시아의 11개 국가는 오커스 동맹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음.
- 미국의 방위동맹국인 필리핀은 중국에 대한 균형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오커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함.
- 한편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다른 국가들은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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