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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천연가스 루블화 결제 결의안 서명
러시아 Al Jazeera, CNBC 2022/04/04
☐ 3월 31일 러시아 대통령이 천연가스를 구매한 외국인 바이어들의 루블화 결제를 강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서명함.
-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외국 바이어들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러시아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루블화로 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이는 4월 1일부터 즉시 적용된다고 발표함.
- 또한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바이어 측의 채무 불이행으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며, 계약이 파기될 수도 있다고 첨언함.
☐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대러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루블화 결제 조치를 도입함.
- 대러제재에 동참한 서방 국가 내 기업과 정부들은 천연가스 계약이 유로 혹은 달러 결제로 되어 있어 루블화 결제를 강제하는 것이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함.
-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프랑스와 독일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끊겼을 경우를 상정한 시나리오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힘.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대안을 모색 중임.
- EU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3분의 1을 러시아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제르바이잔 등을 천연가스 대체 공급국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카타르의 글로벌 매체인 알 자지라(Al Jazeera)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루블화 결제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폭락한 루블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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