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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나이지리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발생 … 7,000억 나이라 피해 발생

나이지리아 AP News, Aljazeera, Nairametrics 2020/10/26

□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경찰의 폭력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최소 69명이 사망함.
- 10월 5일부터 나이지리아 시민들은 나이지리아 연방경찰 산하 대(對)강도특수전담반(SARS, Special Anti-Robbery Squad)이 고문과 폭력, 심지어는 사적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EndSARS’라는 구호 아래 반정부 시위를 진행해 왔음.
- 이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11일 대강도특수전담반 해체를 발표했으나, 시위대는 구금된 시위자들의 석방과 법적 개혁을 통한 구조적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았음.
-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 따르면, 10월 20일 군인들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짐.
- 2020년 23일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 또한 처음으로 시위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 51명 이상이 사망했음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함. 

□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인해 시위가 한층 더 격앙되면서 현재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음.
- 21일 나이지리아 경찰은 라고스(Lagos)에서 24시간 동안 통행 금지령을 발효함.
- 나아가 24일 모함메드 아다무(Mohammed Adamu) 나이지리아 연방경찰청 청장은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범죄 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경찰관 총동원령을 선포함.

□ 라고스상공회의소(LCCI, Lagos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10월 5~2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인해 7,000억 나이라(한화 약 2조 732억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함.
- 시위대가 국내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서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의 방법으로 시위를 지속하면서 교통 인프라 마비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짐.
- 한편 무다 유수프(Muda Yusuf) 라고스상공회의소 소장은 이번 대규모 시위를 두고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수입에 치명적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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