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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나이지리아 북부서 무장괴한이 학교 습격해 중고생 300여 명 납치

나이지리아 Aljazeera, The Guardian 2020/12/15

□ 12월 11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치나(Katsina)주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무장괴한 수십 명이 학생들을 유괴하는 사건이 발생함.
-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밤 AK-47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학교에 침입해 현지 경비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한편 학생들의 소지품을 강탈하고 일부 학생들을 납치함.
- 아미누 마사리(Aminu Masari) 카치나 주지사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운 과학 중점 고등학교이며, 현재 납치된 학생 333명을 찾기 위해 인근에 있는 숲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임.
- 감보 이사(Gambo Isah) 나이지리아 경찰청 대변인은 나이지리아 육군 및 공군과 협력해 실종·납치된 학생들을 찾고 있다고 밝힘.

□ 사건 발생 직후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번 범죄 사건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함.
- 부하리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노상강도 갱단의 소행으로 파악된다고 밝힘.
-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나이지리아 군·경은 학생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지역을 포위하고 있음.

□ 이번 사건은 최근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급격히 심화되는 치안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됨.
- 남부 지역과 달리 전통적으로 매우 가난한 북부 지역에서는 가축이나 돈·식량 등을 노리고 주요 도로에서 매복했다가 시민들을 급습하는 범죄 사건이 횡행하고 있음.
- 특히 지역 내 안보 인프라의 미비 등 북부 지역의 치안 공백이 심화되면서 이 같은 범죄가 더욱 급증하고 있음.
-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20년 1~6월에만 주민 1,126명이 노상강도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산됨.
- 시민들은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북부 지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강력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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