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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페루 대통령, 부패 의혹 부인…임기 종료 후 기소 가능할 듯

페루 Reuters, Infobae, Swissinfo 2020/10/21

□ 10월 19일 마르틴 비스카라(Martín Vizcarra) 페루 대통령이 최근 자신에 대해 새롭게 제기된 과거 공공건설 사업 계약 관련 부정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힘.
- 비스카라 대통령은 지난 2014년에서 2016년 모케과(Moquegua) 주지사로 재직 당시 한 기업으로부터 여섯 번에 걸쳐 약 36만 3,000달러(한화 약 4억 1,356만 5,900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음. 

□ 해당 혐의 주장은 현재 페루 검찰이 건설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검찰은 비스카라 대통령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국내외 건설 기업들 간의 뇌물수수를 조사하고 있는 게르만 후아레스(Germán Juárez) 검사는 이미 비스카라 대통령을 둘러싼 범죄 및 공모 혐의를 조사할 것임을 골자로 한 서한을 상부에 보낸 상황임. 

□ 그러나, 비스카라 대통령은 TV 인터뷰를 통해 주지사 당시 해당 건설 기업이 정부와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뇌물수수 혐의는 부인했으며, 이번에 제기된 주장은 자신의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함.
- 지난 달 페루 야권은 정부 사업의 부적절한 계약 체결과 관련하여 비스카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시도한 바 있음. 

□ 한편, 페루 현행법에 따르면, 임기 중의 대통령은 오직 반역과 선거 방해 사유로 기소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비스카라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 미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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