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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제2의 아프가니스탄 될 가능성 우려
베네수엘라 Yahoo! Finance, These Times, Just Security 2021/08/27
☐ 베네수엘라에서 경제 위기가 비정규군 무장 집단 출현으로 이어지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가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정부 국고도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임.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수도나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 지역부터 군대 또는 경찰 인력을 줄이기 시작했음.
- 정부가 물리적 공권력을 철수시킨 지역을 무장 사조직이 파고들고 있음.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는 콜롬비아에서 넘어온 ‘마르크스 국가 해방군(ELN, Marxist National Liberation Army)’이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음.
- 마르크스 국가 해방군은 약 1,500명으로 구성된 비정규군 무장 집단이며,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르크스 국가 해방군을 사실상 묵인하는 지경에 이르렀음.
☐ 무장 사조직이 계속 세력을 확장할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음.
- 정부 공권력의 빈자리를 무장 사조직이 채우고,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세력을 확장한 방식과 흡사함.
- 베네수엘라 중앙대학(Central University of Venezuela)의 알렉산더 캄포스(Alexander Campos) 연구원은 글로벌 언론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Nicholas Maduro) 정권이 최근 국가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명확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음.
- 물론,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베네수엘라가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극단주의자들이 정부를 전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으나, 무장 사조직이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한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주의해야 할 이슈임.
☐ 미국의 경제 제재가 지역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음.
- 미국은 과거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지금 베네수엘라에 경제 제재를 했거나 제재를 가한 전력이 있음.
- 그러나 미국은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며,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군을 철수하기에 이르렀음.
- 이에 일각에서는 경제 제재를 통해 해당 국가의 공식 정부를 무너뜨리는 정책이 오히려 해당 국가의 정치적 혼란을 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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