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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UN 금지 물질 목록에서 코카잎 제외 요청 예정

중남미 일반 Voice of America, Swissinfo 2023/02/24

☐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정부가 합동으로 UN에 코카잎을 금지 물질 목록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임.
- 최근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정부가 UN마약위원회(UN United Nations Commission on Narcotic Drugs)에 코카잎을 금지 물질 목록에서 제외하고, 진통제 제조 등 전통적인 코카잎 사용 방식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음.
- 로라 길(Laura Gil) 콜롬비아 부총리는 이같이 밝히면서, 곧 있을 제66차 UN 총회에서 해당 건의를 즉시 제출할 에정이라고 덧붙였음.
- 길 부총리는 금지 물질 목록 제외 요청 대상은 ‘코카인’이 아닌 ‘코카잎’이라고 강조하면서, 마약에 해당하는 코카인은 계속해서 단속해야 하지만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카잎까지 금지 물질로 지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음.

☐ 콜롬비아와 볼리비아는 코카잎과 코카인 생산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임.
- UN마약범죄사무소(UN Office on Drugs and Crime)가 지난 2022년 10월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콜롬비아의 코카잎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0만 4,000 헥타르였음.
- 또한, 코카잎 재배 면적이 넓어지면서 코카인 생산량도 늘어났는데, 2021년 콜롬비아 내에서 생산된 코카인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됨.
- 이는 볼리비아 역시 마찬가지로, UN마약범죄사무소는 2021년 볼리비아의 코카잎 생산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음.

☐ 콜롬비아와 볼리비아는 코카잎 사용을 양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음.
- 중남미 최대 코카잎 생산국인 콜롬비아는 코카잎 재배를 완전히 근절할 수 없다면 이를 최대한 합법화하는 것이 코카잎 재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음.
-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 역시 코카잎을 원료로 사용하는 의약품 허가를 확대하여 코카잎 재배 농가를 양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이번 UN 요청도 코카잎을 사용하고 유통하는 지역을 넓혀 관련 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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