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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2022년 망명 신청자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베네수엘라 Retuers, Europa 2023/06/15
☐ 유엔난민기구(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해외 망명을 신청한 베네수엘라인이 3배가량 증가함
- 2022년 망명을 신청한 베네수엘라인은 총 26만 4,000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186% 급증한 수준임
-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4년 시작된 경제 위기로 많은 이들이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찾아 조국을 떠나는 난민이 급증하는 추세임
- 2022년 말 기준 난민이거나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상태로 분류된 베네수엘라인은 545만 명이고, 이는 전 세계 모든 난민의 16%에 해당하는 수치임
☐ 미국의 제재와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쿠바에서 2022년 해외 망명을 신청한 쿠바인은 19만 4,700명으로, 베네수엘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 쿠바의 난민은 베네수엘라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2022년 망명 신청자는 2021년의 6배에 달함
- 다음으로 니카라과 16만 5,800명, 콜롬비아 9만 500명, 온두라스 7만 9,700명, 아이티 7만 3,500명 순으로 망명 신청자가 많았음
- 2022년에 새로이 망명을 신청한 전 세계 난민 5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중남미 출신인 것으로 조사됨
☐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망명 신청자들은 주변국 등 지역 내에 주로 머물고, 미국과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에서 망명 신청을 가장 많이 수용했음
- 유엔난민기구는 2022년 많은 국가들이 예년보다 망명 신청을 빨리 처리했지만, 신규 망명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행정 처리가 적체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음
- 2022년 미주 지역에서만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이들은 80만 6,000명이었고, 전 세계적으로 국제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은 520만 명이었음
-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둔화와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난민이 21% 급증한 것으로 파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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