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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불법 이민자 증가는 미국의 제재 때문...비판 목소리 키워
멕시코 The Hill, NBC News, CBS News, Reuters 2023/10/06
☐ 멕시코 대통령, 미국의 이민자 정책 비판
- 최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정례 기자 회견에서 지금의 멕시코-미국 국경 지대 이민자 위기는 미국이 자초했다며 미국을 비판함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중 상당수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는 쿠바와 베네수엘라인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정치적 이유로 해당 국가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든 것이 작금의 이민자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국경 지대에서 많은 이민자가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목숨을 잃고 있는데 이는 인권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미국을 질타했음
☐ 멕시코 국경을 통한 미국 불법 이민자 증가
- NBC뉴스(NBC New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멕시코-미국 지상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 불법 이민자는 20만 명을 넘었음
- 이는 2023년 들어 가장 많은 숫자이며, 1년 전인 2022년 9월 18만 2,700명, 2년 전 같은 달인 2021년 9월 14만 2,71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볼 수 있음
- 특히 베네수엘라 국적 이민자의 경우 지난달 5만 명을 넘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임
☐ 이민자 문제, 물류 병목 현상의 원인
- 멕시코와 미국이 이민자 관련 행정 처리에 인원을 투입하는 사이, 정상적으로 양국을 드나드는 화물 트럭의 통관도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남
- 멕시코 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입국이 지연되는 화물 트럭에 실린 제품 가액만 15억 달러(한화 약 2조 260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민자 문제가 물류에도 큰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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