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 1월 5일 크로아티아 대선 결선 개표 결과,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소속 조란 밀라노비치(Zoran Milanović) 전 총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됨.
- 개표 결과가 99% 진행된 가운데,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53%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은 반면, 상대 후보였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Kolinda Grabar-Kitarović) 대통령은 47%의 득표율로 선거에서 패함.
- 지난 해 12월 진행된 1차 대선에서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1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2위를 차지한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과의 격차가 적어 결선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 바 있음.
- 크로아티아에서는 대통령이 외교와 국방을 담당하지만, 총리가 대부분의 실권을 차지하고 있음.

☐ 일각에서는 좌파 성향인 밀라노비치 전 총리의 대통령 당선은 최근 몇 년 간 포퓰리스트와 보수주의 후보들의 당선이 지배적인 중부유럽에서 이례적인 승리라는 분석이 제기됨.

☐ 밀라노비치 대통령 당선인은 2011년-2015년 총리직을 맡은 바 있으며, 오는 2월 19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할 예정임.
- 크로아티아가 2020년 유럽연합(EU)의 순회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밀라노비치 대통령 당선인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같은 EU 문제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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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슈트렌드] 크로아티아 대선, 조란 밀라노비치 전 총리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