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 2월 7일 달러당 터키 리라화 가치가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6리라를 돌파하며 하락함.
- 터키 국영 은행들은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40억 달러(한화 약 4조 7,674억 원)를 매도했으나 리라화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드러남.
- 외환시장에서 리라화 가치는 전날 대비 0.46% 하락한 달러당 6.0150리라로 장을 마감함.

☐ 베라트 알바이라크(Berat Albayrak) 터키 재무부 장관이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계속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이 리라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함.
- 터키 중앙은행은 2019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무려 11.25%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바 있음.
- 알바이라크 장관은 국영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연간 8~1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함.

☐ 그리고 리라 약세에는 시리아 정부가 이들리브(Idlib) 공세에 나선 가운데, 터키가 군사개입에 나설 경우 더 깊은 분쟁 수렁 속으로 빠져들 것이 우려된 부분도 반영됨.
- 한편, 해외 투자자들은 터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에 의문을 표하며 터키 국채를 매도하고 있음.
- HSBC와 유니크레디트(Unicredit)도 터키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터키에서 투자금을 거둬들일 수도 있음을 시사함.

[관련링크]
[이슈트렌드]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추가 하락 가능성 제기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