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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터키중앙은행, 국내 금리 10.25%에서 15%로 인상

튀르키예 Aljazeera 등 2020/11/23

□ 11월 19일 터키중앙은행이 국내 통화 정책 금리를 10.25%에서 15%로 대폭 인상함.
- 터키중앙은행은 터키 리라화의 가치 하락, 국제 식품 물가 상승 등이 맞물려 터키의 인플레이션율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고 지적함.
- 나아가 터키중앙은행은 앞으로 엄격하고 투명한 통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물가 상승률을 잡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함.
- 터키중앙은행은 궁극적으로 금융적 안정성을 유지함으로써 터키의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을 줄이고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 현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외화 보유액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터키중앙은행의 이번 금리 인상 조치는 터키 리라화 가치의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나, 동시에 코로나19 위기로부터의 경제 회복을 둔화시킬 것으로 지적됨.
- 에흐산 코만(Ehsan Khoman) MUFJ은행 두바이(Dubai) 지부 중동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금리 조정으로 터키가 신흥국의 주요 경제국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함.
- 앞서 로이터(Reuters) 통신이 경제학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평균 4.75%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음.

□ 최근 코로나19 위기와 더불어 터키 정부의 경제·외교적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터키 리라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했음.
- 이에 터키 정부는 재무부 장관과 터키중앙은행 총재를 교체하는 등의 개혁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 11월 둘째 주에만 터키 리라화 가치는 12%가량 상승했음.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그동안 고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부추기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악재가 될 것이라며 고금리 기조를 반대해 왔음.
- 그러나 최근 터키 리라화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경제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금리 인상을 포함한 강도 높은 경제 정책을 추진하는 방안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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