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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집트가 리비아와의 에너지 협정 정상화를 중단했다고 비난
튀르키예 Middle East Eye, The New Arab 2022/11/04
☐ 튀르키예 외무부 장관은 이집트가 튀르키예-리비아 양국 관계 정상화 과정을 방해한다고 비난함.
- 11월 2일 메블륫 차부쉬오울루(Mevlut Cavusoglu) 튀르키예 외무부 장관은 이집트가 리비아 국민 통일 정부(GNU, Government of National Unity)와 튀르키예 정부 간 에너지 자원 탐사 계약에 반발하며 리비아와 터키 양국의 관계 정상화를 방해한다고 비난함.
- 차부쉬오울루 장관은 튀르키예-리비아의 에너지 탐사 계약이 이집트의 국익에도 부합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집트 정부의 혐조를 당부한다고 밝힘.
☐ 튀르키예와 이집트 정부는 리비아 총리의 정당성을 두고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음.
- 2022년 2월 리비아 의회는 파트히 바샤가(Fathi Bashagha) 리비아 의회 총리 지명자를 선출했으나, 총리직을 수행해오던 압둘 하미드 드베이바(Abdel-Hamid Dbeibah)가 정권을 이양하지 않아 내부 혼란이 이어지고 있음.
- 튀르키예는 드베이바 총리 정부가 UN이 인정한 적법한 정부라며 지지하고 있으며, 이집트는 드베이바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
- 이 때문에 이집트는 튀르키예가 드베이바 총리와 10월에 체결한 해양 자원 탐사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 튀르키예와 이집트의 갈등은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음.
- 정치 전문가들은 2013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던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i) 전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되고, 압델 파타 엘 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후 이집트와 터키의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함.
- 튀르키예와 이집트는 2022년 초 관계 회복을 추진했으나 리비아 문제를 두고 다시 갈등이 촉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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