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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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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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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美 연준 기준금리 깜짝 인하, 중국은?

2020-03-05

□ 중국 현지시간으로 3일 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0.5%p 낮춘 1.00~1.25%로 조정한다고 밝힘. 

⚪ 2008년 이래 최대 인하폭으로 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
- 연준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7~18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옴. JP모건은 “연준이 4월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올 상반기 연준이 기준금리를 총 1%p 인하할 수 있다”라고 내다봄. 
-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앞서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0.25%p 낮춰 역대 최저치인 0.5%로 조정한다고 밝힘. 말레이시아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0.25%p 인하를 선언하며 금리 인하 ‘선봉대’로 나섬. 일본과 유럽연맹(EU) 중앙은행도 잇달아 성명을 발표, 확실한 준비로 충분한 자금 공급과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고 밝힘.

⚪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각국 중앙은행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이 어떻게 대응할지,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지도 주목됨. 
- 우차오밍(伍超明) 차이푸증권(财富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인민은행이 최근 흐름을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대해 “단기적으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낮다”라고 판단함. 우차오밍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이미 유동성 공급과 금리 수준 조정 등 관련 다수의 정책·조치를 내놓은 상황”이라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이끌고 효과가 어떤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밝힘. 
- 이와 함께 “3월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발표되면 올해 경제 목표 실현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그때 다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라면서 “이에 특별한 돌발사건이 없다면 이번 달에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덧붙임.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4월 추가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 기타 국가의 연이은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함. 또, “중국의 경우 실물경제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것이 매우 필요하고 시급함을 고려할 때 온건한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적절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적절한 시기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유도해 실물경제 자금조달 비용을 확실히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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