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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항로, 운임 하락세 갈수록 심화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 동남아시아 일반 /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 중동부유럽 일반 국내연구자료 기타 한국무역협회 KITA 발간일 : 2015-04-23 등록일 : 2015-04-27 원문링크
아시아-유럽항로, 운임 하락세 갈수록 심화
- 한국무역협회 제공
아시아-유럽항로 해상운임이 극심한 선복 과잉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만TEU급 초대형 선박들이 투입되면서 선복량이 급속히 확대된 반면 물동량은 도무지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라디스(RADIS) 협력업체와 개최한 수출입운임 점검회의에 따르면 앤트워프·로테르담 등 북유럽지역으로 나가는 수출화물의 해상운임은 4월중순 현재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900달러로 전월동기 대비 400달러나 떨어졌고 2월 중순과 비교해서는 반토막이 나는 등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유럽항로 취항선사들은 침체된 운임을 회복하기 위해 4월초 큰 폭의 기본운임인상(GRI)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항로 시장운임은 지난해말 체결된 대기업의 계약운임보다도 낮은 수준이어서 선사들이 운임 회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가 주목된다. 머스크라인의 경우 5월중 800달러 상당의 GRI를 다시 계획하고 있으나 시장 여건상 반영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발 북미항로 시장운임은 4월중순 현재 LA·시애틀 등 서안지역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100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400달러 정도 하락했고, 시카고·달라스 등 내륙지역은 4,100~4,400달러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동안지역은 선복량 증가로 인해 지난달 5,300달러하던 시장운임이 4,4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은 5월중 시행되는 2015~2016 시즌 운송계약(SC)을 앞두고 600달러 상당의 GRI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SC 이후에도 동안지역 운임은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당분간 3,000달러 후반대에서 형성되고, 서안지역 운임은 지금보다 다소 올라간 2,000달러 초중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성수기에 접어드는 6월중순 이후 중국쪽 물동량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남미항로도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주요 국가들의 경제침체 영향을 받아 운임이 끝도 없이 바닥을 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산토스 등 동안지역 운임은 사상 유례없는 수준인 TEU당 800달러, FEU당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만잘리노·발파라이소 등 서안지역 운임도 TEU당 1,900달러, FEU당 3,500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500달러와 900달러의 하락 폭을 나타냈다.
중동항로 역시 이번달부터 양밍 등 4개 선사가 신규 서비스를 개시한데 반해 물동량은 늘지 않아 시장운임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월중순 현재 시장운임은 전월과 비교해 TEU 기준으로는 100달러, FEU 기준으로는 200달러 정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중 수출 항공화물의 운임은 북미지역과 유럽지역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북미향 항공운임은 자동차부품 물동량 감소 및 서부항만 사태 해결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 포트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LA향 화물의 경우 1톤 기준 운임이 kg당 3,600원 선으로 전월보다 300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5월 중순까지는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지역 시황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시장운임이 형성되고 있는데, 1톤 기준으로 프랑크푸르트는 kg당 2,400원, 밀라노는 2,600원, 취리히는 3,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kg당 120~140원까지 반등했던 항공화물 유류할증료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시장가격 하락에 영향 받아 이번달 다시 운항거리별로 kg당 60~70원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 유류할증료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달간 장거리는 kg당 170원, 중거리는 kg당 160원, 단거리는 kg당 150원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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